“프리랜서에게 필요한 기초 교육을 만날 수 있는 곳”
[공제회, 왜 가입하셨어요? ④] 프리랜서 회원, 영상 제작자 '루이수지' 님을 만나다
프리랜서로 일하는 당신, 가까이에서 고충을 나눌 동료의 존재가 아쉬운 적 없었나요? 4대보험료를 절반씩 꼬박꼬박 지원받는 직장인 친구들이 부러웠던 적은? 다른 프리랜서는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내가 지금 일하는 방식이 맞는 지 궁금했던 적은 없나요? 홀로 일하는 외로움과 어려움에 '느슨한 연대'를 꿈꿨다면, 여기에 가장 가까운 대안이 있습니다. 직장에 소속되지 않은 플랫폼과 프리랜서 노동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하 공제회) 이야기입니다. 공제회는 프리랜서들이 모임 구심점이 되어, 일을 하면서 필요한 법률 상담, 금융 지원, 건강검진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합니다. 공제회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를 만나서 물었습니다.
어떻게 일하고 있어요? |
어떤 일을 하는 프리랜서인지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루이수지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편집, 모션그래픽 등의 영상 제작 후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풀어서 설명하자면 유튜브 웹예능 콘텐츠, 기업 홍보영상 등 3D를 제외한 영상의 모든 편집과 그래픽 작업을 해요. 주요 작업물로는 영실업, BC카드 유튜브 웹예능 콘텐츠 등이 있습니다. 한국의학연구소(KMI),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의 공기업 유튜브 콘텐츠와 홍보 영상도 제작하고 있고, 아프리카TV 승부예측 서비스 광고영상(with T1 페이커) 2D 작업 등에 참여한 이력이 있습니다.
영실업 유튜브 콘텐츠 ‘아니근데진짜’
BC카드 유튜브 콘텐츠 ‘힙지로딕댱인 코멘터리’
KMI 유튜브 콘텐츠 ‘남산건강걷기대회 스케치’
아프리카TV x T1 페이커 승부예측 광고영상
영상 편집 일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프리랜서가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영상 일은 2018년 첫 직장 입사와 함께 시작했어요. 당시에는 영상 일을 꼭 하고 싶었던 건 아니고, 관심 있던 업계의 회사에서 자체 콘텐츠 제작 PD 채용공고를 냈길래, 거기 지원하면서 하게 됐죠.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해서 디자인 툴과 애프터이펙트는 쓸 줄 알았지만, 카메라도 몰랐고 편집도 해보지 않았어요. 다행히 영상 편집은 유튜브 강의 등을 통해 배울 수 있었고, 첫 직장에서 영상을 한두 편씩 편집하며 경험치를 쌓았습니다. 처음에는 3년만 해보자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포트폴리오도 쌓이고 영상 일과 많이 친해져서, 5~6년 차인 지금도 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한 직장에 오래 몸담지는 못했어요. 모든 영상 제작 회사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기본적인 노동자의 권리를 지켜주지 않는 곳도 있었고 결과물의 퀄리티에 무책임한 곳도 있더라고요. 그런 곳에 오래 몸담고 싶지는 않았어요. 2023년부터 프리랜서로 회사 없이 생존하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프리랜서로 일하면서도 좋은 파트너를 많이 만나면서 보람 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영상 편집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실력이 성장한다는 게 느껴질 때, 그리고 편집에 몰두하는 고독한 과정을 마치고 나서 ‘재밌게 봤다, 마음에 들어요’와 같은 피드백으로 마침표를 찍을 때입니다. 결과물이 업로드된 후에 좋은 댓글이 달릴 때도 보람을 느껴요. 프리랜서로 일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이런 성취감과 보람 덕분인지 프리랜서 2년 차의 시간도 기대됩니다.
루이수지 스튜디오 인스타그램 @luisjeeestd_0401
루이수지 스튜디오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업무 일지도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프리랜서의 업무 기록은 어떤 면에서 중요한가요.
직장인들은 매주 혹은 한 달에 업무를 정리해서 보고하잖아요. 저는 보고할 상사가 없고, 그래서 오히려 스스로 업무를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기록이 없으면 돈 외의 경험치는 남지 않고 흘러가 버릴 수 있거든요. 진행했던 일을 리뷰하면서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다음에 더 좋은 일,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준이 되기도 하고요. 일종의 오답노트인 셈이죠.
또 하나의 목적은 홍보예요. 블로그나 SNS는 프리랜서에게 정말 좋은 홍보 수단이고, 실제로 제 SNS를 통해 일을 수주한 사례도 있거든요.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업무보고 게시글은 꼭 올리면서 꾸준하게 활동을 인증하려고 합니다.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는 어떻게 가입하게 되셨나요?
프리랜서 활동을 시작한 지 6개월 차에, 프리랜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인을 만났어요. 며칠 후에 그 지인이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링크를 공유해주더라고요. ‘프리랜서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는 기관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입했어요.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에 대한 만족도가 궁금해요.
저는 경기도에서 사무실을 구해서 일하고 있다 보니, 서울에 자주 나가진 않거든요. 그래서 노동공제회 프로그램에 전부 참여하진 못했어요. 하지만 작년에 들은 세금&납세 관련한 교육, 얼마 전 진행한 종합소득세 납부 워크숍은 정말 좋았습니다. 프리랜서나 자영업자는 직접 부가세와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하는데, 용어가 생소하고 배우기도 어려워서‘이렇게 하면 되나?’라는 불안함이 자꾸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교육을 듣고 나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가 되었고, 불안함도 거둘 수 있었어요. 제가 프리랜서로는 초보이다 보니, 이처럼 프리랜서로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 교육이 유용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초보 프리랜서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잘 운영해 주셨으면 합니다.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나요?
혼자 고독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 배움에 한계가 있다는 것, 트렌드에 따라가기 어려운 것, 아플 때 쉬기 어려운 것 등 어려운 점은 많죠. 특히 요즘은 트렌드에 대한 고민이 많아요. 영상은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한 분야잖아요. 주변 사람들은 어떤 콘텐츠를 소비하는지, 어떤 것에 재미를 느끼는지 직장생활을 할 때는 직·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사람이 줄다 보니, 의식적으로 애쓰지 않으면 트렌드 따라가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프리랜서로 일할만큼, 프리랜서로 일한다는 장점이 있다면?
일의 주도성이 저에게 있다는 점과, 억지스러운 인간관계에 에너지를 덜 소비한다는 게 장점이에요. 좋은 동료들을 만나서 회사 생활을 잘하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저는 일보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사내 정치 및 파벌에 좀 시달리면서 지쳤던 것 같아요.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그런 스트레스가 줄었고, 지옥철 출퇴근으로 인한 체력 소진을 겪지 않으면서 삶의 질이 더 올라갔다고 느껴요. 그래서 지금의 프리랜서 생활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공제회에 가입하지 않은 프리랜서에게 공제회를 추천한다면?
본인 분야의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약이나 세금 등 사업 운영적인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처럼 직장인 출신이거나 초보인 프리랜들은 이런 부분에 약하죠. 회사에 다니지 않는 대신 자신이 직접 챙기고 배워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공제회에서 운영적인 부분에 대한 교육도 잘해주고 있거든요. 회비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정말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프리랜서들을 만나면 꼭 추천하고 싶을 정도예요.
글. 박의나(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회원. 프리랜서 에디터)
편집. 이다혜(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회원. 프리랜서 에디터)
“프리랜서에게 필요한 기초 교육을 만날 수 있는 곳”
[공제회, 왜 가입하셨어요? ④] 프리랜서 회원, 영상 제작자 '루이수지' 님을 만나다
프리랜서로 일하는 당신, 가까이에서 고충을 나눌 동료의 존재가 아쉬운 적 없었나요? 4대보험료를 절반씩 꼬박꼬박 지원받는 직장인 친구들이 부러웠던 적은? 다른 프리랜서는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내가 지금 일하는 방식이 맞는 지 궁금했던 적은 없나요? 홀로 일하는 외로움과 어려움에 '느슨한 연대'를 꿈꿨다면, 여기에 가장 가까운 대안이 있습니다. 직장에 소속되지 않은 플랫폼과 프리랜서 노동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하 공제회) 이야기입니다. 공제회는 프리랜서들이 모임 구심점이 되어, 일을 하면서 필요한 법률 상담, 금융 지원, 건강검진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합니다. 공제회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를 만나서 물었습니다.
어떻게 일하고 있어요?
어떤 일을 하는 프리랜서인지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루이수지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편집, 모션그래픽 등의 영상 제작 후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풀어서 설명하자면 유튜브 웹예능 콘텐츠, 기업 홍보영상 등 3D를 제외한 영상의 모든 편집과 그래픽 작업을 해요. 주요 작업물로는 영실업, BC카드 유튜브 웹예능 콘텐츠 등이 있습니다. 한국의학연구소(KMI),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의 공기업 유튜브 콘텐츠와 홍보 영상도 제작하고 있고, 아프리카TV 승부예측 서비스 광고영상(with T1 페이커) 2D 작업 등에 참여한 이력이 있습니다.
영상 편집 일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프리랜서가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영상 일은 2018년 첫 직장 입사와 함께 시작했어요. 당시에는 영상 일을 꼭 하고 싶었던 건 아니고, 관심 있던 업계의 회사에서 자체 콘텐츠 제작 PD 채용공고를 냈길래, 거기 지원하면서 하게 됐죠.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해서 디자인 툴과 애프터이펙트는 쓸 줄 알았지만, 카메라도 몰랐고 편집도 해보지 않았어요. 다행히 영상 편집은 유튜브 강의 등을 통해 배울 수 있었고, 첫 직장에서 영상을 한두 편씩 편집하며 경험치를 쌓았습니다. 처음에는 3년만 해보자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포트폴리오도 쌓이고 영상 일과 많이 친해져서, 5~6년 차인 지금도 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한 직장에 오래 몸담지는 못했어요. 모든 영상 제작 회사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기본적인 노동자의 권리를 지켜주지 않는 곳도 있었고 결과물의 퀄리티에 무책임한 곳도 있더라고요. 그런 곳에 오래 몸담고 싶지는 않았어요. 2023년부터 프리랜서로 회사 없이 생존하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프리랜서로 일하면서도 좋은 파트너를 많이 만나면서 보람 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영상 편집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실력이 성장한다는 게 느껴질 때, 그리고 편집에 몰두하는 고독한 과정을 마치고 나서 ‘재밌게 봤다, 마음에 들어요’와 같은 피드백으로 마침표를 찍을 때입니다. 결과물이 업로드된 후에 좋은 댓글이 달릴 때도 보람을 느껴요. 프리랜서로 일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이런 성취감과 보람 덕분인지 프리랜서 2년 차의 시간도 기대됩니다.
루이수지 스튜디오 인스타그램 @luisjeeestd_0401
루이수지 스튜디오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업무 일지도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프리랜서의 업무 기록은 어떤 면에서 중요한가요.
직장인들은 매주 혹은 한 달에 업무를 정리해서 보고하잖아요. 저는 보고할 상사가 없고, 그래서 오히려 스스로 업무를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기록이 없으면 돈 외의 경험치는 남지 않고 흘러가 버릴 수 있거든요. 진행했던 일을 리뷰하면서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다음에 더 좋은 일,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준이 되기도 하고요. 일종의 오답노트인 셈이죠.
또 하나의 목적은 홍보예요. 블로그나 SNS는 프리랜서에게 정말 좋은 홍보 수단이고, 실제로 제 SNS를 통해 일을 수주한 사례도 있거든요.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업무보고 게시글은 꼭 올리면서 꾸준하게 활동을 인증하려고 합니다.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는 어떻게 가입하게 되셨나요?
프리랜서 활동을 시작한 지 6개월 차에, 프리랜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인을 만났어요. 며칠 후에 그 지인이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링크를 공유해주더라고요. ‘프리랜서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는 기관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입했어요.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에 대한 만족도가 궁금해요.
저는 경기도에서 사무실을 구해서 일하고 있다 보니, 서울에 자주 나가진 않거든요. 그래서 노동공제회 프로그램에 전부 참여하진 못했어요. 하지만 작년에 들은 세금&납세 관련한 교육, 얼마 전 진행한 종합소득세 납부 워크숍은 정말 좋았습니다. 프리랜서나 자영업자는 직접 부가세와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하는데, 용어가 생소하고 배우기도 어려워서‘이렇게 하면 되나?’라는 불안함이 자꾸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교육을 듣고 나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가 되었고, 불안함도 거둘 수 있었어요. 제가 프리랜서로는 초보이다 보니, 이처럼 프리랜서로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 교육이 유용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초보 프리랜서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잘 운영해 주셨으면 합니다.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나요?
혼자 고독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 배움에 한계가 있다는 것, 트렌드에 따라가기 어려운 것, 아플 때 쉬기 어려운 것 등 어려운 점은 많죠. 특히 요즘은 트렌드에 대한 고민이 많아요. 영상은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한 분야잖아요. 주변 사람들은 어떤 콘텐츠를 소비하는지, 어떤 것에 재미를 느끼는지 직장생활을 할 때는 직·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사람이 줄다 보니, 의식적으로 애쓰지 않으면 트렌드 따라가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프리랜서로 일할만큼, 프리랜서로 일한다는 장점이 있다면?
일의 주도성이 저에게 있다는 점과, 억지스러운 인간관계에 에너지를 덜 소비한다는 게 장점이에요. 좋은 동료들을 만나서 회사 생활을 잘하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저는 일보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사내 정치 및 파벌에 좀 시달리면서 지쳤던 것 같아요.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그런 스트레스가 줄었고, 지옥철 출퇴근으로 인한 체력 소진을 겪지 않으면서 삶의 질이 더 올라갔다고 느껴요. 그래서 지금의 프리랜서 생활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공제회에 가입하지 않은 프리랜서에게 공제회를 추천한다면?
본인 분야의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약이나 세금 등 사업 운영적인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처럼 직장인 출신이거나 초보인 프리랜들은 이런 부분에 약하죠. 회사에 다니지 않는 대신 자신이 직접 챙기고 배워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공제회에서 운영적인 부분에 대한 교육도 잘해주고 있거든요. 회비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정말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프리랜서들을 만나면 꼭 추천하고 싶을 정도예요.
글. 박의나(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회원. 프리랜서 에디터)
편집. 이다혜(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회원. 프리랜서 에디터)